안성 칠장리 호국사와 주민갈등 고조 (1부)

위패 불상 납골당 불법 분양 판매 의혹

김종열 기자 | 기사입력 2019/09/11 [06:58]

안성 칠장리 호국사와 주민갈등 고조 (1부)

위패 불상 납골당 불법 분양 판매 의혹

김종열 기자 | 입력 : 2019/09/11 [06:58]

금년 84일 집회신고를 마친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발전위원회’(위원장 남경우, 부동산 중개업)가 천년고찰 칠장사 인근의 호국사와 마찰이 시작된 이후 대치상태로 40일이 지나고 있다. 그동안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주민들 일부가 신대마을에 있는 호국사의 불법행위를 엄단해 달라며 안성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집회를 여는 등 강경대치중에 있다. 안성경찰서에서는 명확한 피해자가 입증되지 않아 수사에 속도를 낼 수 없는 상황이다. 호국사에는 스님이 6명 있는데 3명은 상주승, 3명은 탁발승이다.

그간의 사찰과 발전위원회간의 갈등집회대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 안성프리즘

 

 

1. 호국사의 불법 위패, 불상 및 납골당 영업 의혹

칠장리 발전위원회(이하 '발전위원회'로 참함)은 호국사가 정상적인 신도가 아닌 타 지방의 노인들 상대로 싼 가전제품등 여러 물품을 무상제공후 유인하여 대형버스로 사찰까지 데려와 '가족의 평안' 구실로 위패는 최대 2백만원까지, 불상은 1,000만원대까지 불법 분양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납골당 가격에 대한 정보는 없다고 한다, 불교 조계종 간판을 걸고 모조 금불상 및 위패장사 등 상행위를 목적으로 전국 각지에 떴다방식으로 포교원을 직영하거나 다단계 포교원을 동원하여 시민들을 현혹하여 기도나 불사를 명분으로 거액을 받고 금색 도장한 플라스틱 위패, 모조 금불상 및 납골함분양 등 상행위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호국사측에서는 시주로 위패나 불상을 구입하는 것은 정상적 포교활동의 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일광 스님은 이 부분에 대해 전국을 돌며 탁발 포교의 성과라고 당당하게 표현하고 있다. 보시나 불사금액은 정해진게 없고,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무상으로, 그외 다수의 사람들로부터는 형편대로 받는다고 일광스님은 말했다.

불법 납골당이 있다는 부분도 극구 부인했다. 경찰과 시청직원 입회하에 납골당으로 보이는 신축건물을 확인한 결과 납골당의 흔적은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발전위원회측은 경찰이 확인차 올 것이라는 사실을 예측하고 호국사측에서 납골들을 어딘가에 옮겨 비밀리에 숨겨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 칠장리 발전위원회에서 부착


2. 농지전용

발전위원회는 호국사가 마을 중심에 있는 농지 1,839평중 일부를 사찰입구에 불법 전용하여 콘테이너 2대를 가져다 놓고 또한 일부 마당을 조성하여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호국사측에서 이 부분은 사찰측에서 잘못이 있다고 기자에게 시인했다.

 

  © 농지전용터에 콘테이너


3. 700년 땅버들고목으로 허위 선전

차로변에 있는 호국사 초입에 먼저 보이는 “700년이라는 시공을 초월한 땅버들 고목이 관세음보살상 앞에서 불자들을 반긴다고 호국사 홈피에 소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벼락을 세 번이나 맞았는데 죽지 않고 새로운 가지가 뻗어 나올 정도이니

부처의 법력이 넘치는 곳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발전위원회측은 전혀 얼토당토 않는 얘기라며 그 나무는 그저 어느 계곡에선가 주워 와 자란 나무에 불과한 허위선전이라고 단정했다

 

  © 땅버들 고목


 

  © 사찰등록증


4. 종단 소속 논쟁

발전위원회는 호국사가 정통 불교 종단인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대한을 뺀 불교 조계종을 사용하며 불자들과 관광객등에게 혼란을 주면서 다단계 불법적 상행위를 통해 영리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호국사측은 대한민국에 300개가 넘는 분파종단이 있는데 그중 하나인 불교 조계종“ 종단 산하의 사찰이라며 사찰 등록증을 제시했다. 등록등 날짜에는 불기 25601012일로 기재되어있는데, 불기 2560년는 우리가 사용하는 서기 2016년이다.

 

 

  © 문제의 CCTV 공개음행으로 추정되는 장면


5. 공개 장소에서의 성 음행 논란

발전위원회는 집회가 시작되기 전 지난 724일에는 호국사측 지암스님(기도 스님)이 마을주민과 언쟁중 주민 L씨의 면전에서 승복 바지를 내리고 30만원 돈들여 깐 그거라며 공개음행을 했다는 주장을 하여 CCTV에서 바지내리는 장면을 현수막에 인쇄하여 사찰입구에 걸기도 하였다. 더욱이 그 당시에는 스님 등뒤에 중년부인이 있는 상황이어서 충격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호국사측에서는 스님 3사람중 한사람이 아침시간에 사찰 앞 휴게소 매점에 캔커피를 사러 갔다가 주민 L씨가 목탁 염불소리가 커서 방해되는데 "나도 불교신자다"면서 욕설과 함께 시비를 걸자 화가 난 스님이 같이 욕하고 바지를 내리는 시늉을 하는 순간 승복바지 허리춤을 조금 풀어 바지가 흘러내리는 듯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었지 성기노출은 없었다는 해명이다

  © 마을주민 일부가 설치한 현수막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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