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항소심 3차 공판

증인 불출석으로 오전공판 5분만에 휴정

김종열 기자 | 기사입력 2019/07/24 [21:15]

이재명 지사 항소심 3차 공판

증인 불출석으로 오전공판 5분만에 휴정

김종열 기자 | 입력 : 2019/07/24 [21:15]

724일 오전 10시 수원 고등법원에서 형사2(임상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항소심 3차 공판이 증인 불출석으로 파행되어 5분 만에 휴정했다.

당초 이날 오전에는 이 지사 친형의 회계사무소에 근무하던 직원 오송희씨가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씨는 변호인 측이 1심에서부터 주장한 이재선 씨가 지난 2010년 이전부터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검찰 측이 요청한 증인이다.

 

  © 안성프리즘

 

당초 이 지사는 이 시각 부산에서 문재인 통령이 참석하는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3차 공판으로 인해 부득이 불참하게 된 상황이었다.

경기도 관계자 오늘 시도지사 간담회는 대통령에게 경기도정을 직접 설명할 수 있는 자리로 후반기 경기도정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 이 지사가 꼭 참석해야 했다하지만 이렇게 허무하게 오전 공판이 끝나니 시도지사 간담회 불참이 더욱 아쉽다고 토로했다. 25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역시 공판 일정 탓에 참석이 무산됐다

 

  © 안성프리즘

 

재판부가 오전에 할 것 없나고 묻자 검사가 그렇다고 답하며 5분만에 휴정되자 방청석에선 바쁜 사람 불러 놓고 뭐하는 거냐며 항의와 비난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 지사의 이날 공판은 오후 2시에 속개되어 재개정됐으나, 또 다시 불출석한 증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청석에선 이럴 거면 검찰은 왜 항소했나”, “한창 일할 사람 불러다 놓고 뭐하는 것인가는 또 다시 항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검찰 관계자는 법정에 나와 증언하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해 불출석했다고 해명했다.

법정에서 검찰이 증인에게 “2012년경 이재선으로부터 이재명이 강제로 입원 시키려한다는 말을 들었나?”하고 묻자 증인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변호인은 증인에게 이재선님이 가족과 사이가 안좋았다는데 알고 있나?”라고 묻자 증인은 아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재선님이 인터넷에 글을 많이 썼던 모양인데 알고 있나?“라는 변호인 질문에 증인은 알고는 있는데 정확히는 모른다. 블로그 운영하던거 알던 정도다. 과거부터 알던 사실이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재선님이 어머니 협박, 폭행한 사실 알고 있었냐?“라는 질문엔 인터넷에서만 봤고 본인한테 들은건 없다라고 해 직답을 피했다.

이로써 오후에 재개정된 공판은 249분에 검찰측에 큰 성과없이 종료되었다.

 

  © 안성프리즘

 

오는 26일에 열리는 4차 공판에서도 이날 불출석한 증인 2인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다른 증인도 '불출석 및 서면 대체' 의사를 밝혀와 향후 이 지사의 항소심은 예정대로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