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무형문화재 92호 태평무 예능보유자’ 고(故) 강선영 선생 타계 5주기 가족 추모재 불발

김백광 안성태평무관장, 강선영 선생 타계 후 한번도 기념무용회를 갖지 못해 깊은 아쉬움 표해

김종열 기자 | 기사입력 2021/01/21 [22:25]

중요 무형문화재 92호 태평무 예능보유자’ 고(故) 강선영 선생 타계 5주기 가족 추모재 불발

김백광 안성태평무관장, 강선영 선생 타계 후 한번도 기념무용회를 갖지 못해 깊은 아쉬움 표해

김종열 기자 | 입력 : 2021/01/21 [22:25]

 

오늘 121일은 중요 무형문화재 92호 태평무 예능보유자인 고() 강선영 선생이 201612191세로 타계한 지 5주기 되는 날이다. 김백광 태평무전수관장은 강선영 선생의 가족들과 함께 타계 5주기 추모재(追慕齋)를 간략히 서울 은평구 모 사찰에서 가질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야 한다는 해당 사찰측의 권유로 취소되었다.

 

▲ 김백광 태평무전수관 관장


오늘 5주기를 맞아 태평무전수관을 찾은 기자에게 김백광 관장은 강선영 선생이 타계한 이후 한번도 기념무용회를 갖지 못한 것에 대해 커다란 아쉬움을 표하며 코로나19 감염상황이 호전되기만을 기대한다고 했다. CIOFF 한국지사장으로 활동하면서 강선영 선생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김백광 관장은 많은 외국의 민속춤 축제에 태평무가 함께 하면서 한국 민속춤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이로써 강선영 선생이 타계한 후 안성 태평무전수관의 관장직을 맡아 지금에 이르고 있다. CIOFF(International Council of Organizations of Folklore Festivals and Fork Art = 국제민속축제 및 민속예술기구 협의회)는 유네스코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국제적 비정부기구이다.

 

 


1925년 경기도 안성 출생인 고(故) 강선영 선생은 근대 전통춤의 거장 한성준 선생의 제자 가운데 가장 큰 족적을 남겼다. 15살 때 한성준고전음악연구소에 들어가 무용 공부를 시작했고 태평무를 비롯해 한량무, 승무 등 스승이 만든 한국 전통춤들을 배워 전수받았다.

 

한성준 선생은 최승희, 강선영, 한영숙, 조택원등 여러 제자들에게 춤을 전수했지만 1941년 세상을 뜨기 전 손녀인 한영숙을 유일한 전수자로 지명했다. 한영숙은 국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1989년 폐암으로 사망했다.

 

한성준 선생의 제자들 중에서 태평무를 계승하면서 국내외적으로 가장 대중적이고 다양하면서 독보적인 활동을 한  60년 춤인생 고(故) 강선영 선생을 연낙재(성기숙 교수 기획)에서 편찬한 화보집 사진으로 되돌아 본다.

 

태평무(太平舞)’는 근대 민속춤의 뿌리 고(故) 한성준 선생이 옛 왕조 시절 왕비가 추었을 것으로 생각하며 만들어 낸 춤으로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내용을 담은 춤이다.경기지역 무속에서 비롯된 춤과 음악을 바탕으로 한성준 선생등 예인(藝人)들이 예술적으로 재구성하여 전승된 요염하면서도 우아하며 풀고 맺음이 분명한 춤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무용단 단장,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등을 역임한 강선영 선생은 15살인 1937년 한성준 고전무용연구소에 들어가 전통 춤을 사사하면서 춤에 입문하였고, 태평무를 비롯해 한량무, 승무 등 스승이 만든 한국 전통춤들을 배워 전승해 나갔다.

 

1960강선영무용단을 창단해 한국 무용인으로는 처음으로 19605월 파리에서 열린 '5회 국제민속예술제' 참가하면서 본격적인 해외 공연을 시작하여 시드니 민속무용축제, 세계 민속예술제 등 400여차례에 걸쳐 국제 무대에 나서 170여개국을 돌며 한국 전통민속춤을 알렸다. 2006년에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한국 전통춤을 처음 공연하는 등 우리의 전통춤을 국내외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의 역할로 해외에서 1천회 넘는 공연을 가져 국내 무용인으로는 최다 기록을 세웠다.

 

19974월 안성시 사곡동(지금의 태평무로 42길)에 태평무전수관기공식을 가졌고, 2001419일에는 그의 스승 한성준 춤비 제막식을 가져 스승의 정신을 기렸다.

 

2004년부터 태평무전수관의 이사장직을 맡으며 태평무 전승에 힘써왔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태평무 명예보유자가 됐다.

 

그는 1963년 서라벌 예술대학 무용과 강사를 시작으로 한양대, 세종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 등에서 수많은 제자를 배출했고, 198812월 태평무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같은 해 사재를 털어 고향인 안성에 지은 태평무전수관을 열어 태평무를 비롯한 전통 춤 분야에서 제자의 양성과 전승활동에 힘써왔다. 타계한 이후 지금까지도 제자 단원들이 정기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14일 김백광 관장은 국립한경대학교 국제협력단(단장 강기용)과 태평무전수관에서 교류협정 체결식을 가져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산업 환경의 변화에 공동대응하고, 각종 문화예술 교육 및 연구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상호협력을 통하여 인력양성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류협정 세부사항은 추후 더 협의키로 하였는바, 주로 문화예술의 발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향후 공동 연구 및 결과 교류, 그 외 관련 분야 상호협력 및 정보 교류를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백광 단장은 2019년 가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전국의 모든 축제가 취소되는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내내 코로나19 사태라는 더 큰 악재로 제대로 된 공연을 열지 못한 것에 대한 통한을 내 비치며, 금년 4월부터는 다시 상설공연과 함께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와 협의를 재개하면서 일반인에게 교습을 다시 진행할 수도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선영(姜善泳, 본명 姜春子)

1925. 03. 30 경기도 안성군 양성면 명목리 출생

1937. 03. 10. 한성준 고전무용연구소 입소(() 한성준 사사)

1943. 03. 한성준 문하생 발표회에서 태평무 공연

1960. 05. 프랑스 파리 국제민속예술제 참가 공연

1985. 09.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1988. 12. 01. 중요무형문화재 제92태평무보유자 인정

1990. 01.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회장

1992. 05. - 1996. 05. 14대 국회의원(자유민주당 비례대표)

1997. 04. 06. 태평무전수관 기공식(안성 사곡동)

2001. 04. 19. 한성준 춤비 제막(태평무전수관 앞뜰)

2013. 03. 12. 중요무형문화재 태평무’(92) 명예보유자 인정

 

2016. 01. 21. 별세

 

 

 

 ▲ 연낙재 편찬 강선영 화보집

 

 

 

 

 

 

▲ 고(故) 강선영 선생 춤비 - 안성 태평무전수관 앞 뜰

 

▲ 한국 전통민속춤의 거장 고(故) 한성준 선생 춤비 - 안성 태평무전수관 앞 뜰

 

▲ 안성 태평무전수관

 

▲ 한성준 스승에게 사사받는 강선영 선생

 

 

 

▲ 한성준 선생 춤비 제막식

 

 

 

 

 

 

 

 

 

 

 

 

 

 

 

 

 

 

 

 

 

 

 

 

 

 

 

 

 

 

 

 

 

 

 

 

 

 

 

 

 

 

 

 

 

 

 

 

 

 

 

 

 

 

 

 

 

 

 

 

 

 

 

 

 

 

 

 

 

 

 

▲ 국회의원 시절 국회에서 입안 발표하고 있는 강선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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