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북악산 삼청각 인근서 숨진채 발견

온 국민들 믿을 수 없다면 애통과 함께 충격에 휩쌓여

김종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7/10 [09:16]

박원순 시장 북악산 삼청각 인근서 숨진채 발견

온 국민들 믿을 수 없다면 애통과 함께 충격에 휩쌓여

김종열 기자 | 입력 : 2020/07/10 [09:16]

고 박원순 시장의 명복을 빕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자정 무렵 북악산 삼청각과 숙정문 중간지점 인적이 드문 곳에서 숨진채 발견되어 정치계, 서울시 공무원들과 국민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어제 오후 5시 17분 박시장의 딸의 최초 실종신고 직후 실종소식이 전해지면서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 그린벨트해제 압박으로 장고에 들어갔다는 후문이 돌기도 했다박 시장은 외출 당시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를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메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 북악산 삼청각 숙정문 인근 9마리의 인명구조견이 투입되어 수색하고 있다

 

주간에 200여병으로 병력으로 시작된 수색 작업은 야간들어 경찰 기동대원 과 소방인력 등 모두 773드론 6인명구조견 9마리가 투입됐다.

경찰은 박 시장이 어제 오전 1053분께 성북구 와룡공원에 도착한 것으로 CCTV를 통해 확인했다며 기동대원들과 소방대원들과 함께 수색해오다 소방대 수색견과 소방대원들이 먼저 숨진 박사장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공관과 자택에서는 유서로 보이는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고 알려졌다.

 

어제 오후 서울시 측은 박원순 시장이 건강 문제로 출근하지 않아 이날 서울시는 오후 440분에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서울과 지역 간 상생을 화두로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했다. 또한 정세균 총리와도 이날 점심식사가 예정되어있었으나, 박 시장은 가회동 공관을 떠나기 직전 정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힘든일이 많다며 중식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들이 시신을 수습한뒤 등산로를 따라 후송하고 있다

 

실종신고부터 삼청각 인근에서 시신을 수습 그리고  오늘 오전 330분께 시신이 서울대병원에 안치될때까지 10여시간동안 모든 언론사와 공동취재단을 편성한 인터넷언론인연대 역시, 뉴스 모니터링과 실종 및 수색상황 체크는 물론 필드 사진을 공유하는 등 열띤 취재열기로 긴장의 밤을 지샜다.

 

▲ 9일 저녁 어둡기도 전에 서울대병원에 몰린 취재진들

 

실종과 미투 고소장 접수 하루만에 벌어진 박원순 시장의 사고를 둘러싸고 갖가지 의혹이 제기된 상태지만, 현장감식을 마친 후 최익수 서울청 형사과장은 기자들에게 박원순 시장의 사인은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위해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내내 일부 매체들은 전 비서실 A씨가 2017년부터 박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고 8일 경찰에 최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2017년부터 비서로 일했던 A씨가 변호사와 함께 서울청을 찾아 곧바로 오늘 새벽까지 고소인 조사받았고, A씨가 비서직을 시작한 2017년 이후 성추행 이어져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주로 텔레그램과 메신저로 대화했고 메신저 대화내용 증거로 제출하면서 신체접촉 외 메시지 통해 개인적인 사진 여러 차례 보내왔다며, 본인 외 피해자 더 많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지면서, 박시장이 두려워 아무도 신고하지 못한 가운데 본인이 용기를 내 고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조사 이후 참고인을 추가로 더 조사하는 한편 박원순 시장의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소와 실종과의 연관성은 명확히 확인이 안되고 있고, 고소인 진술만 이어져 온 상황에서 서울시는 피소 사실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P모 방송은 어제 오후 늦게 확인되지 않은 박 시장의 사망소식을 성급하게 보도하는 등 시민들의 귀를 의심케 하는 내용과 공중파 방송에서의 전 비서실 직원에 대한 성추행관련 소식을 화두로 한 뉴스들이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충격과 당혹감에 빠지면서 오늘 당직회의를 취소하고 차기 대권주자로 떠오르던 박 시장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언행에 자제와 요주의를 당부했고 미래 통합당에서도 마찬가지 언행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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