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버튼을 잘못 눌러 ‘실수로 기부’ 항의가 빗발쳐

정부는 한번 기부하면 취소금지토록 했지만 카드업계는 당일 취소토록 처리

김종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5/12 [19:55]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버튼을 잘못 눌러 ‘실수로 기부’ 항의가 빗발쳐

정부는 한번 기부하면 취소금지토록 했지만 카드업계는 당일 취소토록 처리

김종열 기자 | 입력 : 2020/05/12 [19:55]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날 기부를 취소하겠다는 문의가 많아 혼란이 야기됐다.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의 카드 신청 메뉴 안에 기부 메뉴를 설치하도록 지침을 내려 이용객이 재난지원금 신청 화면에서 당연한 신청으로 알고 신청을 클릭했다가 전액기부로 신청되어 이런 혼란이 발생했다..

 

오늘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의 기부 신청 절차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카드 신청 홈페이지를 구성할 때 기부 신청 절차를 이런 식으로 만들라는 내용을 각 카드사에 내려보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정부의 가이드라인대로 화면을 구성했는데, 고객들이 정부 눈치 보느라 실수 기부를 유도한 것이냐고 항의해 기업 이미지도 실추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일반적으로 각 카드사 지원금 신청 화면에서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본인 인증을 하면 고객이 받는 지원금액이 나오고 기부금 신청 항목도 나온다. 여기서 기부금액을 만원 단위로 입력할 수 있고, 전액기부 클릭상자를 누를 수 있게 되어있고, 기부금액 입력이 끝나야 지원금 신청 절차가 마무리된다.

 

 

▲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금 입력 화면

 

카드업계는 시스템 설정시 지원금 신청 화면과 기부 신청 화면을 분리하겠다고 정부측에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하면 지원금 신청 메뉴를 눌러 지원금 신청 절차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 마무리하고, 그 이후 기부에 뜻이 있는 고객만 별도의 기부 신청 메뉴를 눌러 기부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정부는 지원금 신청 절차 내에 기부 신청 절차를 삽입하도록 지침을 내려 현재와 같은 기부 신청 절차가 마련됐다.

 

신청 첫날 실수로 기부해 어떻게 취소할 수 있는지 묻는 전화가 카드사 상담센터로 몰리면서. 아무 생각 없이 클릭하여 전액이 기부되었다는 불평 불만이 고조됐다.

 

정부는 한번 기부하면 취소할 수 없게 했지만 업계에서는 실무적으로는 당일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 카드사 신청 자료가 매일 오후 1130분에 정부로 넘어가지만,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가 번복하려는 고객은 카드사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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